제주 양배추 농가 지원 나서

  • 등록 2009.03.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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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구 구갈동 통장협, 농산물 공동구매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통장협의회가 공동구매를 통한 제주양배추 농가 살리기에 자발적으로 나서서 화제다.

구갈동 통장협의회는 지난달 19일 통장회의에서 제주산 양배추가 풍작인데다 경제난으로 인한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언론을 통해 접하고 공동구매 추진을 결정, 통장들이 지역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양배추를 구매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와 한림농협이 연계해 3개들이 1000망을 주문받았다.

지난달 27일 컨테이너에 배달된 양배추는 구갈동주민센터앞 광장에서 통장들이 지역 주민과 인근 상가 등 주문자들에게 직접 배달을 하기도 하고 천주교 성당 등과 연계하는 한편 직거래 시간을 마련해 모두 판매됐다.

이날 판매대금은 한림농협에 전달했다.

김진옥 구갈동 통장협의회장은 “경제가 어려워 모두 힘들게 살지만 함께 나눈다는 차원에서 우리 지역에서도 양배추 소비촉진 운동에 나섰다”며 “어려운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미숙 기자 kiss1204h@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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