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도시 전역에 대한 유비쿼터스 도시 실현을 계획하는 용인시가 체계적인 실행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한 용역을 완료하고 지난달 24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문화복지행정타운 시청사 내 전나무실에서 열린 ‘용인 u-시티 프로젝트 실행전략’ 수립 완료보고회는 서정석 용인시장을 비롯해 심노진 용인시의회의장, 자문위원을 맡은 박재신 용인시의회의원, 변주영 인천경제자유구역청 u-시티 사업과장 등, 관계공무원, 용역연구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용역 연구에 따르면 친환경, 친기업, 친인간적인 글로벌 첨단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삼아서 총8개 분야에 40개 서비스를 선정, 2009년부터 2020년까지 4단계에 걸쳐서 각 생활권별 테마와 연계되는 특화서비스 및 공통서비스를 구축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수지생활권은 교통과 환경정보, 용인생활권은 친환경 그린 IT, 기흥·구성생활권은 R&D 및 문화관광정보, 남이생활권은 산업체지원, 물류유통관리정보, 백원생활권은 체험학습, 농산물이력관리정보 등을 특화서비스로 제공한다.
또한 2015년 준공을 목표로 도시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해 운영함으로써 초고속 정보통신 인프라를 지능적으로 관리하고 시민에게 제공될 정보 자료를 수집·가공·배포하는 u-허브로 기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총사업비는 약 6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산정했다.
1단계로 2011년까지 용인 u-시티 기간망 구축을 완료하고 방범보안·민원행정 등 6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2단계(2012~2013)로 u-러닝, 맞춤형 생활정보 등 6개, 3단계(2014~2015)로 노인복지, u-문화관광스포츠포털, 환경종합오염관리 등 9개 서비스, 4단계(2016~2020)로는 원격건강관리, u-평생학습, 주차정보제공서비스 등 19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 제안된 자문위원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관내 각 지역별 부서별로 추진되는 사업과 u-City 실행계획을 접목, 도시 제반 기능을 혁신하는 u-City 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