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건강한 마을’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우선 처인구 남사면 완장 1·3리, 창 1·2·3리를 ‘건강한 마을’로 지정하고 1월 5일부터 3월 31일까지 36회에 걸쳐 각 마을회관에서 실버댄스와 유연성 운동, 영양사의 비만과 영양관련 식이지도, 전문 강사의 금연과 절주 지도 등 통합적인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처인구보건소 방문건강 부서가 만성질환에 대한 교육과 혈압, 혈당 측정을 맡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지부는 운동 프로그램 강사를 지원한다. 마을 부녀회와 연계해 출결을 확인하고 프로그램 전후 준비와 마무리 등은 자원봉사자의 협조를 받아 진행한다.

프로그램 시작 전·후로 체성분 검사와 체력 검사 등 기초 검사를 진행하고 건강행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3월 말 사후검사와 4월 최종평가 모임 등을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조사·연구할 예정이다.

처인구 보건소 이경숙 건강증진 담당은 “이들 지역을 선정한 것은 건강보험공단 용인시지회에서 이 지역 노인 유병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고 만성질환자가 많다고 추천한데 따라 건강개선을 위해 시작한 것”이라며 “몸이 뻣뻣하고 무릎이 아픈 사람들이 많은데 이를 개선하는데 3개월이라는 시간이 부족하지만 가벼운 요가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유연성을 늘리고 운동과 건강관리에 대한 동기 유발을 하는 기회로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