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소하천을 제외하고 경안천, 금학천, 오산천, 성복천, 정평천 등 5 개 하천 복원 사업은 2007년 11월부터 시작돼 내년 말 완료 예정이다.
그동안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천 양 옆을 덮었던 콘크리트는 사라지고 하천 동식물이 살아가기 좋은 자연 본연의 모습으로 복원 된다.
△생태계의 복원
5개 하천의 변신은 주민들의 생활에도 큰 변화를 줄 예정이다.
복원 구간을 살펴보면 금학천은 처인구 역북동 세브란스 병원 부근~경안천 합류점 2.2km, 오산천은 기흥구 상하동 상갈교까지 3km 구간, 성복천은 수지구 성복동LG자이 아파트~풍덕천동 지역난방공사 1.2km 구간, 경안천은 송담대 부근부터 포곡읍 삼계리까지 8.9km 구간, 정평천은 수지구 신봉동 신리초교~신봉2교 0.5km 등이다.
이 5개 하천은 내년 말까지 공사를 거쳐 동식물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 된다.
그동안 경안천, 금학천, 오산천은 육지와 물이만나는 곳이 콘크리트 옹벽으로 가로막혀 생태적으로 불리하고 사람의 접근을 막는 형태였다.
구불구불한 하천 본연의 모습으로 복원되면 유속이 느려지고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식물이 자라고 그동안 파괴 되었던 생태계도 복원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하천 중심에는 철새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맡을 섬도 만들어 진다.
하천 주변에는 자전거 도로, 산책로, 인공습지, 자연학습장, 체육공원도 함께 만들어 진다. 물론 하천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공간으로 디자인 되며 자연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공간
우선 경안천을 살펴보면 자전거도로 3.4㎞와 산책로, 2200㎡의 인공습지, 1만4000㎡의 자연학습장, 6000㎡의 체육공원이 조성된다. 마평습지 부지에는 경안천관련 전시관도 설치된다. 홍수 예방을 위한 저수호안 정비는 물론 경안천의 교량에 경관조명도 설치하고 종합운동장 앞에는 음악분수 등 분수시설도 4개소가 마련된다.
금학천과 오산천은 하천 준설을 통한 홍수예방 외에도 자연형 하천 복원과 개량, 시민을 위함 쉼터를 만든다.
자연경관과 수질을 저해하는 하상 주차장을 철거하고 삭막한 느낌을 주는 기존 콘크리트 옹벽과 석축을 대체해 수려한 자연 경관을 연출할 수 있는 산석 등을 고수 호안에 설치한다.
또 저수 호안에는 콘크리트 옹벽을 철거하고 목재방틀을 정비해 다년생 초화류를 식재할 계획이다. 전 구간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도 설치한다.
구간별로 바닥 분수, 터널분수, 벽천 등 수경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징검다리형 여울도 8개소가 생기고 교량에 경관조명도 설치한다.
오산천은 기흥구 신갈동에서 기흥구 어정동 일원까지 4.62㎞에 자전거도로 3.75㎞, 생태습지 4,174㎡, 여울 등이 들어서며 목재 식생방틀에 갈대를 식재해 수질을 정화할 계획이다.
신갈오거리 주변에 공원이 없는 것을 고려해 백남준미술관과 연계한 친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성복천은 ‘테마형 하천조성공사’로 국도 43호선 성복동 일원부터 성복지구 경계까지 2㎞구간에 성복 7경이라는 주제로 하천 내에 도랑원, 갤러리월, 여울쉼터, 풀잎교실, 성복마당, 공중정원, 물새쉼터 등을 2009년 12월까지 조성한다.
지난 5월 성복천 자전거도로는 수지구 풍덕천동부터 수지구 상현동까지 완공해 탄천변을 지나 한강까지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정평천은 수지구 신봉동 신리초등학교부터 신봉2교까지, 다시 신봉2교부터 성남 경계까지 자전거도로 2㎞와 생태공법을 적용한다.
시는 5곳 하천 외에도 송전천 개수공사, 양지천 개수공사, 탄천 제방정비공사, 복하천 정비공사, 유운천 정비공사, 신대천 환경개선사업, 하천 국유지 생태공원 조성공사, 탄천공원 유지보수공사 등 다양한 하천 공사들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