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色)·패턴 단순화, 경관 조화

  • 등록 2008.12.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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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친화형 공간 조성, 공공디자인 개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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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 차량과 보행자가 몰리는 주요 도로변 환경이 2009년부터 편리하고 쾌적하게 변화 될 계획이다.

시는 편리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06년 수립된 보행환경개선 기본계획의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 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85억원을 투자해 처인구 행정타운~통일공원 구간(1km), 기흥구 신갈 IC~녹십자 사거리 구간(1.3km), 수지구 죽전~구미동 시 경계 구간(0.2km) 등 3개 구청의 주요 간선 도로 구간을 우선 선정해 보행자 편의형 도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 기본 방향
도로환경개선 계획의 기본 방향은 ▲도로시설물의 통일성 확보 ▲보행자 공간 확대 ▲보행친화적 여건 조성 ▲보행약자 배려 ▲지역별·가로별 특색 있는 도로경관축 조성 등으로 보행편의시설, 녹지시설, 공원시설 등이 연계되도록 했다.

그동안 빠르게 도시화되면서 보행자 편의보다 차량 위주의 도로 개설이 이루어져 도시 미관과 주민 편의를 고려하지 못한 점을 집중 개선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로와 보도 재포장, 중앙분리대 정비, 녹지·장애인용 도로·자전거도로·산책로 조성, 공공시설물·상징조형물 설치 등이 추진된다. 특히 도시의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데 주요 요소로 작용하는 공공시설물에 대해 공공디자인의 개념을 도입한 기본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

가이드라인은 도로시설물을 ▲교통 및 보행안내표지판 등 공공 시각매체 ▲보도블럭, 자전거도로 등 공공 공간 ▲버스쉘터, 휀스, 볼라드 등 공공 시설물 ▲수목식재 등 공공 녹지공간으로 분류,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향후 지역내 설치되는 모든 공공시설물에 활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가로등, 버스쉘터, 볼라드 등이 개별 시설물에 대한 미관을 중시한 나머지 건물이나 거리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색상과 패턴을 단순화하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한다.

그동안 도로시설물 설치 시 일정한 기준 없이 설치 시기별로 제각기 다른 색상과 형태 등이 사용돼 오히려 도시 경관을 훼손해오던 문제점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구도심 도로환경 ‘머물고 싶은 문화의 거리’로 병신
2009년에 처인구에는 ▲삼가동 행정타운~김량장동 통일공원 구간 용인대로 도로환경이 정비되고 ▲금학천변 용인초교~등기소 및 삼군사령부 연결 1.8km 구간에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용인초교~등기소 1.8km 구간 정비사업은 2010년 상반기로 예정된 경전철 개통 시 용인시 이미지 제고의 일환으로 용인 구 사거리 및 재래시장 주변 정비 등 김량장동 일원 보행환경을 전면 개조하는 사업이다. 금학천 환경개선사업과 더불어 구시가지 이미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 구간에는 8m 너비의 보행로 설치, 도로포장 및 화단 조성, 보안등, 차선정비 등에 15억 원이 투자 된다.

특히 용인 재래시장 주변 길을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한다. 보행자 중심 도로와 쉴 수 있는 앉음시설을 계획해 머물고 싶고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고 차도는 일방 통행로로 조성, 보도 폭을 넓히고 경계를 명확히 할 계획이다.

금년 8월에 재착공된 처인구 술막교~용인초교 간 도로 확포장공사는 오는 12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 2002년부터 공사에 착공해 경전철 노선 미확정 등의 이유로 수년간 중지된 채로 주민 불편, 구시가지 노후화의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이번 공사 완료로 구시가지 내 새로운 혈관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7억여원을 들여 255m 길이, 8~10m 너비로 추진되고 있으며 431㎡규모의 쉼터도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석성교~금학교 구간 우안을 정비하는 하천정비공사도 추진되고 있어서 이 일대의 획기적 변신이 기대되고 있다. 금년 말 궁촌 소하천 구간 우안은 산석 시공이 추진돼 자연이 살아있는 쾌적한 하천 환경이 된다.

한편 처인구는 김량장동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해 우리은행~석성교 구간에 185.5m 길이 12m 너비로 차량 동선체계를 개선해 일방향 통행로로 만들고 있다. 2009년 3월 경까지 인도폭도 확대하고 쉼터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흥구에는 용인시의 주요 관문인 신갈 IC~녹십자 사거리 구간이 집중 정비된다.

현재 난립한 전주 등의 지중화사업을 비롯해 경부고속도로 하부 공간에 대한 미관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노후 도로시설물들에 대해 공공시설물 가이드라인을 활용한 정비를 실시, 산뜻하고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지구에는 죽전~구미동 시 경계 구간에 모던하고 도시적인 분위기를 살리도록 계획했다. 지난 11월 초 죽전동 일원 0.2km 구간 도로환경을 꾸미는 공사에 착수했다.

오는 12월 말까지 녹지와 보도구간을 분리하는 화강석 가벽 설치,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띠녹지 조성 등을 통해 정갈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또 완충 녹지 내에는 상록 교목과 관목을 식재하는 등 세련된 도시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김미숙 기자 kiss1204h@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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