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살린 ‘테마형 학교숲’ 조성

  • 등록 2008.1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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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종 1만8700여주 수목, 테마별 시설물 설치

   
 
용인시 처인구가 금년 총 5억3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개 학교에 조성한 테마형 학교 숲이 인기다. 처인구는 학교 환경도 개선하고 주민 쉼터로도 활용되도록 추진하는 학교숲 조성사업을 위해 금년에는 남촌초교를 비롯, 원삼중, 한터초, 백봉초, 좌항초, 남곡초 등 6개 학교에 지역과 교육환경에 적합한 학교별 테마를 정해 숲을 조성했다.

‘숲속교실’, ‘숲과 운동’, ‘숲과 이웃’ 등을 주제로 소나무 외 총 125종 1만8700여주의 수목을 심고 점토블럭포장, 고무칩포장 등 친환경자재로 숲길을 만드는 한편, 농구코트, 원형교실, 발지압장 등 테마별 시설물들을 설치했다.다양한 자연학습을 하면서 풍부한 상상력도 기를 수 있는 개성 있는 숲이 만들어져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의 호응이 크다.

원삼중학교의 경우 ‘휴식과 산책’을 테마로 소나무 외 20종 4300주의 수목을 심는 한편 친환경자재인 자석판석 포장재를 사용해 65㎡규모의 산책로를 조성하고 8개의 평의자를 배치했다. 한터초에는 ‘숲속 교실’을 테마로 감나무 외 22종 2,317주의 수목을 심고 원목 재질의 극장식 원형교실을 만들어서 특별활동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했다.

백봉초등학교에도 ‘야외학습장’의 테마로 소나무 외 19종 3225주의 수목을 심고 앉음벽이 설치된 원형 학습장을 만들었다. 발지압장과 등의자도 설치해 휴식처가 되도록 꾸몄다. 좌항초등학교에는 ‘숲과 운동’의 테마로 소나무 외 152종 602주의 수목을 심고 농구코트(20mX10m규모)를 만들어서 학생들의 체육수업 및 여가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남촌초교에는 가장 다양한 종의 수목을 심었다. ‘쉼과 학습’을 테마로 소나무 외 27종의 수목 식재, 사각 파고라와 야외탁자, 평의자 등 시설물을 설치하고 나무에는 이름표를 붙여서 자연학습에 이용되도록 했다. 황우백 남촌초 교장은 “교문 진입로에 새로 심긴 대형 교목이 학교의 첫 인상부터 활기차게 바뀌어주었다” 며 “내년이면 노각나무, 모감주나무, 산딸나무, 사철나무, 철쪽나무 등에 새 순이 돋고 꽃이 피어서 학교가 화려해질 거라며 학생들의 기대가 크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미숙 기자 kiss1204h@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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