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아파트 화재 이어져

  • 등록 2008.1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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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고층 아파트의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오후 9시 30분 경 기흥구 청덕동 김 아무개(32)씨의 4층 아파트에서 불이나 김 씨의 4살 난 쌍둥이 아들과 딸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불이 날 당시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김씨의 부인은 구조됐지만 작은방에 있던 남매는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서재가 있는 방에서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시18분 경에는 기흥구 동백동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나 잠자던 한아무개(48)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한 씨의 아들 전아무개(22)씨가 화제를 피해 뛰어내려 크게 다쳤다. 이 불은 아파트 내부 69㎡를 태워 450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방에서 촛불이 사용된 흔적을 발견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미숙 기자 kiss1204h@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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