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텔 화재 업주 ‘긴급 체포’

  • 등록 2008.08.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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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필리핀서 귀국


7명의 목숨을 아사 간 지난달 고시원 화재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에서 체류 중이던 업주 김 아무개(48·남)씨가 지난 15일 긴급체포 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5일 오전 4시 40분 경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인천공항경찰대에 의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긴급체포 돼 용인서로 인계됐다.
경찰은 화재 당시 필리핀에서 체류 중이던 김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계속해 전화 연결을 시도 하는 등 귀국을 종용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피해자들과의 보상 합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주인 김씨가 이날 귀국함에 따라 유족들과의 보상협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숙 기자 kiss1204h@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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