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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에 따르면 평택시 AI 대책본부는 17일 오전 2시까지 발생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3㎞ 이내에 위치한 7개 양계농가에서 사육중인 닭 26만3000여마리 2차 살처분작업을 모두 끝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0km 이내 닭 사육농장 31곳 80만마리에 대해서도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는 등 평택과 화성의 주요 도로에 이동제한 통제소를 설치, 가축과 차량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용인시도 평택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축협 등과 공조해 방역체계를 가동, 양계농가와 주변 지역에 대한 예찰 및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용인시의 경우 조류 사육농가는 122가구며 이중 닭 사육농가는 95가구로 모두 371만3000수의 닭이 사육되고 있다.
또한 오리의 경우 13가구에서 8만2000마리가 메추라기와 꿩, 타조 등은 14가구 3만100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시 농축산과 관계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조짐이 예상돼 닭 사육농가에 소독약과 생석회 등을 공급했으며 이미 농가 자체 소독시설을 가동할 것을 당부했다”며 “읍면별로 매일 점검을 실시하고 있고, 수의사 전화 예찰과 함께 임상관찰을 통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혈청검사 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10일 원삼면과 양지면 오리 농가에서 실시한 160수에 달하는 오리의 체혈 검사를 실시한 결과 AI 감염이 없는 것으로 확인 됐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소독약 4100kg, 생석회 3000포 발판 소독조 2000개를 공급하고 남사면 5개소에 대한 차단방역조를 설치 했다.
차단방역조가 설치된 곳은 82번 지방도(남사 통삼 - 화성 동탄 경계), 330번 지방도(남사 봉명 - 평택 진위 경계), 경부고속도로 굴다리 밑(314번 지방도), 경부고속도로 굴다리 밑(남사 진목 - 평택 진위 경계), 321번 지방도(남사 원암 - 안성 원곡 경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