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유림동의 한 물류센터 경비실에서 이 회사 경비원으로 근무한 A(70)씨가 둔기에 머리를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일 새벽 7시경 동료 경비원에 의해 발견된 당시 하의 속옷만 입은 채 전기 장판 위에 둔기로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린 상태로 숨져 있었으며 전기 장판의 가열로 인해 일부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
경찰은 사건 직 후 병력을 동원해 주변 수색을 벌여 사건 현장에서 100여m 떨어진 한 식당 주차장에서 둔기 2점을 발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또한 경찰은 A씨가 여자가 있었다는 주변의 말에 따라 내연녀 J씨와 남편 P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조회하는 한편, 용인시에서 설치한 방범CCTV를 통해 사건 당일 내연녀의 차량 통과 여부를 확인 중이다.
한편 A씨는 부검 결과 우측 두부 계단형 함몰골절로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