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둔 ‘끼’ 발산! 입장식
지난달 15일 명지대 체육관은 지역 사회를 이끌어 가는 용인카네기 동문들의 승리를 향한 열기로 가득 찼다.
경기카네기CEO클럽 용인총동문회(회장 김명돌) 주최로 열린 체육대회에는 1기부터 9기까지 용인 카네기 동문들 및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체육대회는 각 기수별로 특징을 살린 입장식 페레이드로 화려하게 개막됐다.
풍물패의 신명 나는 가락과 함께 1기부터 9기 원우들의 특유의 자신감과 열정이 분출됐다. 전 기수가 삐에로 분장을 하고 입장하는가 하면, 여장을 한 남자 원우도 신나는 춤을 추면서 입장하기도 했다. 카네기 특유의 열정을 발산하며 장내가 유머와 익살, 그리고 우정으로 금새 한덩어리가 되는 시간이었다.
△젖 먹던 힘까지
족구, 릴레이, 축구 등 다채로운 체육 행사를 통해 각 기수별로 우승을 향한 열띤 응원과 힘찬 경기가 펼쳐졌다. 승부와 단합의 하모니를 유감없이 펼쳐 보인 경기에서는 각 기수들의 우승을 향한 열정이 여과 없이 분출됐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 개막식 전 치러진 족구 예선에서는 네트를 오락가락 하는 축구공은 어디로 튈 줄 모르지만 젖 먹던 힘까지 발휘한 기수 대표 선수들은 공을 따라 바닥에 쓰러지고 뒹굴어도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뤘다. 이들을 응원하는 각 기수의 응원단도 지칠 줄 모르는 그들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냈다.
이날 체육대회의 전체 우승은 최고의 단합을 보여 준 8기가 차지해 우승 상금 100만원을 거머쥐었다. 또한 단단한 협동심과 자신감으로 뭉친 용인카네기 5기 원우들이 뒤를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3위에 6기, 4위에 3기가 각각 우승을 거머쥐었다.
△열띤 응원전
기수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해 뛰었다. 그들 뒤에는 목이 쉬어라 우승을 염원하며 같은 기수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뒷받침 되었다. 1기부터 9기의 각기수들은 자신들을 표현하는 유니폼도 똑 같이 입고 풍선과 깃발, 그리고 특징을 살린 다양한 분장으로 열정을 뿜어냈다.
특히 여장을한 남자 삐에로를 앞세워 익살스러운 응원을 펼친 원우들은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체육대회 내내 한 목소리로 응원한 원우들은 집에 돌아갈 때 쯤 목이 쉰 것을 알았을 정도.
용인카네기 총동문회 김명돌 회장은 “카네기의 열정을 이번 체육대회에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런 열정과 페기가 지역 사회를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