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농업기술센터의 잘못된 항공방제로 친환경 농업지역인 이동면 화산2리의 논 8만5000여㎡에서 생산된 쌀이 무농약 인증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관련 기사 본지 689호 7면>
그동안 화산2리 농민들은 무농약 쌀 인증을 받기 위해 논에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농사를 지어 왔다. 또한 항생제 사료를 먹었다는 이유로 오리농법조차 도입하지 않는 등의 노력으로 지난2004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 쌀‘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11일 농업기술센터의 잘못된 항공 방제로 화산2리에서 생산된 쌀이 무농약 인증이 취소될 취기에 처한 것. 현재 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이천출장소는 무농약 쌀 인증을 취소하겠다는 예비 취소통보를 한 상태다.
농민들은 “내년에 무농약 쌀 인증보다 더 비싸게 판매되는 ‘유기농 쌀’ 인증을 받으려 한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며 “센터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용인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적절한 피해 보상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