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환승센터 건설 관련 기관 ‘난색’

  • 등록 2007.08.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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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구체적인 소프트웨어 제시해야 검토”

서정석 용인시장과 한선교 국회의원(용인 을)의 공약 사업인 죽전환승센터 건설사업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건교부 및 경기도, 한국도로공사 등 관련 기관에서 죽전환승센터 건립에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

지난달 13일 서시장과 시 건설도시국장 등은 건설교통부를 방문, 서용인IC와 죽전환승센터 계획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건교부관계자는 “용인시에서 죽전환승센터 등 조감도를 제시하며 이를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했다.”며 “용인시에서 마스터플랜 등 구체적 소프트웨어를 가져와야 검토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주먹구구식 민자 추진은 바람직스럽지 못하고 경부고속도로 상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방안을 제시해야 긍정적 검토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에서도 정책상 철도간선급행버스(BRT)망 등 구축을 선호, 죽전환승센터 건설은 현재로서는 사실상 접은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도공에서도 마찬가지로 2005년 실시한 예비 타당성 조사에 근거해 이미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 더 이상 추진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도와 도공은 용도변경 및 인허가 등 제도적 한계, 재정조달문제, 민원유발 가능성, 서울시의 반대, 어려운 대중교통체계 재정비, 운영난 등 다양한 사안들을 들어 죽전환승센터 건설에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건교부, 도공 등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긍정적 결론이 날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용인시는 민자유치를 통해 죽전휴게소 3만6000여㎡ 부지에 연면적 8만 2000㎡ 규모의 광역환승센터를 건설,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으로 갈아 탈 수 있도록 건설한다는 방침으로 죽전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미숙 기자 kiss1204h@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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