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자원봉사센터(소장 조영희)가 오는 21~22일 양일간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사)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경기방송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는 용인시에서도 350만원을 지원하며 자원봉사단체협의회에서도 지난 7월 7일부터 모금한 1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자원봉사협의회에서는 집수리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며 조립식 주택 제작 및, 전기 등 전문기술을 요하는 부분은 전문 업체에 위탁 의뢰 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집 고쳐주기 봉사의 대상은 양지면에서 재생불량성빈혈을 앓고 있는 김현수군의 집이다. 대상 가구를 추천한 용인시자원봉사센터의 이경숙 팀장은 “이 가정은 하천부지에 하우스를 짖고 거주하고 있는데 지붕을 덮고 있는 보온덮개 등이 노후 되어 심한 곰팡이 냄새가 나는 등 주거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며 “무균상태에서 생활해야 하는 형수 군의 질병 특성상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이 정말 시급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대상자 가정이 희귀병과 싸운지 10년여가 지나는 동안 그나마 살고 있던 전세자금마저 병원비로 모두 사용되고 결국 하천부지에서 거주하는 등 가정형편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사랑의 집 고쳐주기 활동을 통해 형수 군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줌으로써 더 이상 병원균이 침투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