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화훼농가의 자급 기반 구축과 소득 증대를 위해 화훼류 조직배양묘 4종을 대량 증식해 화훼 농가를 대상으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1500여만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사업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관엽류로 뱅갈, 옵티마 등의 고무나무류와 필로덴드론 △구근류로 유색칼라 △난류로 풍란 등 총 4종 4만9000여 본을 배양 중이며 처인구 남사, 원삼면 등 5곳의 화훼농가에 5월 중에 풍란을, 오는 10월에 나머지 배양묘들을 분양한다.

배양묘 분양가는 분양심의회에서 결정되며 지난해의 경우 유색칼라 2종 2만가구가 1구당 평균 500원인 수입배양묘의 단가 대비 76% 절감된 가격으로 분양됐다.

또, 시는 화훼농가의 의뢰품목이 증가함에 따라 배양시설 및 전문인력 확충에 나서 베고니아, 아나나스 등 다양한 관엽류의 대량 증식기술을 확립, 지역 내 화훼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8월 여름방학에 풍란과 고무나무를 소재로 40가족 120여명을 대상으로 조직배양 체험프로그램을 실시, 참가원들의 작품을 우리랜드 또는 실증포 가정원예 체험교육장에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