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소문 이동·남사 ‘들썩’

  • 등록 2007.05.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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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열흘 새 3000~4000만원 올라
시, “부동산 투기 근절” … 단속 나서

   
 
용인시가 처인구 이동면과 남사면 봉무·봉평리 일대에 대한 부동산 투기 단속에 나섰다. <관련기사 674호 8면>

지난 8일 시는 이동면과 남사면 중개업소에 대해 시청과 처인구 부동산 관리 담당 등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편성, 단속과 지도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봉무·봉명리 일대가 ‘2020년 용인 도시기본계획’에 복합신도시 개발을 위한 ‘시가화 예정용지’로 지정됐다고 알려지면서 이 일대 부동산 가격이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면 또한 덕성리 일대가 기본계획에 포함 돼 2010년 말까지 첨단산업단지로 개발 될 예정이라고 알려지자 부동산 투기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남사의 경우 토지허가 없이 외지인도 매입이 가능한 빌라 값이 열흘 새 3000~4000만원이 올랐다. 이 지역의 빌라는 영진, 기흥 빌라 등 3개동 50여 가구에 불과하며 아파트는 단 한 곳도 없다.

또한 총 1393세대에 불과한 이동면의 아파트는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며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일명 복부인들이 가격이 오르면 언제라도 팔기위해 아파트 매물이 나오는 족족 사들여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부동산 관계자들은 “가격이 오르면 이들은 언제라도 팔고 나갈 것이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 단속반은 현재 이동면 중개업소 21개소, 남사면 중개업소 28개소 등에 대한 △부동산 실거래가 허위신고 행위 △투기조장 행위 △자격증·등록증 대여 또는 무등록 중개행위 △중개수수료 초과수수 등 부동산중개 관련법 위반행위 등을 중점 단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위법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관계법규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이동면과 남사면 지역 부동산 거래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사면 일대가 시가화예정지로 지정돼 있다 하더라도 구체적인 개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투기를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숙 기자 kiss1204h@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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