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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2005년 12월 29일 연세대학교와 협약을 체결, 경기남부지역을 비롯한 강원도, 충청도 등의 주민들에게 첨단의료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중대형 종합의료기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종합병원이 들어설 기흥구 중동 산 100-5 일대 1만 5000평 부지가 16m 이하 건축물만 가능한 산림청 고시에 의해 한차례 무산 될 위기에 처한 바 있다.<관련 기사 본지 649호 1면>
그러나 병원건립 예정지역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자연녹지 16미터 건축물 높이제한 규정을 개정하고자 산림청 고시 행정예고가 공고되면서 종합병원 건립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남부 최대 규모로 계획 된 30여층 1000병상 이상 40여개 진료과목의 대형 종합병원 건립이 현실적으로 가능해 졌다.
시는 종합병원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올해 안으로 병원설립 예정지에 대한 시설결정을 한 뒤 올해 말까지 건축허가와 사업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 시설인 병원이 들어서는 만큼 20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완화하는 방안을 산림청에 건의하는 등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환경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남아 있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병원 설립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종합병원 유치를 촉구하고 있는 동백사랑(회장 박재영) 및 주민들은 “의료낙후지역에 살고 있는 용인시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종합병원”이라며 “행정기관간의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져서 병원 건립 착공이 빠른 시간 안에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병원부지를 기부하는 대신 이 일대 3만 3426평 부지에 사회복지시설을 지을 예정인 (주)R업체의 사회복지시설 건립은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허용할 방침으로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