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지구 종합병원 내년 ‘첫 삽’

  • 등록 2007.04.02 00:00:00
크게보기

산림청, 병원부지 16m 고도제한 규정 개정
시, 올해 안 행정절차 마무리 내년 ‘착공’

   
 
용인시가 기흥구 동백지구 인근에 추진 중인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유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시는 지난 2005년 12월 29일 연세대학교와 협약을 체결, 경기남부지역을 비롯한 강원도, 충청도 등의 주민들에게 첨단의료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중대형 종합의료기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종합병원이 들어설 기흥구 중동 산 100-5 일대 1만 5000평 부지가 16m 이하 건축물만 가능한 산림청 고시에 의해 한차례 무산 될 위기에 처한 바 있다.<관련 기사 본지 649호 1면>

그러나 병원건립 예정지역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자연녹지 16미터 건축물 높이제한 규정을 개정하고자 산림청 고시 행정예고가 공고되면서 종합병원 건립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남부 최대 규모로 계획 된 30여층 1000병상 이상 40여개 진료과목의 대형 종합병원 건립이 현실적으로 가능해 졌다.

시는 종합병원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올해 안으로 병원설립 예정지에 대한 시설결정을 한 뒤 올해 말까지 건축허가와 사업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 시설인 병원이 들어서는 만큼 20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완화하는 방안을 산림청에 건의하는 등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환경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남아 있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병원 설립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종합병원 유치를 촉구하고 있는 동백사랑(회장 박재영) 및 주민들은 “의료낙후지역에 살고 있는 용인시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종합병원”이라며 “행정기관간의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져서 병원 건립 착공이 빠른 시간 안에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병원부지를 기부하는 대신 이 일대 3만 3426평 부지에 사회복지시설을 지을 예정인 (주)R업체의 사회복지시설 건립은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허용할 방침으로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숙 기자 kiss1204h@yonginnews.com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