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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수지1지구 인근 풍덕천동 산 24-2 일대 13만여㎡의 부지에 대해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안을 공고하고 1999년 사회복지시설 부지로 지정했던 것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토월약수터 인근 노인복지시설 건립 계획은 지난 1999년 시가 부지를 지정한 이후 2000년 9월부터 D건설이 추진해 왔다. 그러나 당초 200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 D건설은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수년간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인근 지역주민들은 “복지시설 건립부지는 주민들이 평소 등산 등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는 자연공원”이라며 “시가 자연환경 및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 수년 간 시의 사업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법적인 투쟁을 벌여 왔다.
시는 이번 공고와 함께 오는 11일까지 주민들로부터 변경결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부지 활용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토월약수터 인근을 공원으로 꾸미는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적으로 공원 조성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유료노인복지시설 건립 계획이 추진 중이었던 토월약수터 인근 부지 15만5000여㎡에 대해 D주택과의 협의를 걸쳐 1500여억원을 들여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의 소지를 남겨 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