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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백암에서 이곳 기흥구 동백동 호수마을 월드베르디앙 아파트로 이사 온 한경옥씨는 소나무가 유달리 많은 단지를 자랑한다.
솔향기가 솔솔 풍기는 월드메르디앙의 최고의 자랑은 “형님과 아우, 그리고 언니와 동생” 같은 정 많은 이웃들이 함께 산다는 것이다.
6개월 여의 짧은 입주 기간에도 불구하고 입주 2년전부터 인터넷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 진 탓으로 처음 만나는 이웃이 아닌 오랜 세월을 함께 한 식구처럼 화합이 잘 이루어진다.
△ 도시에서 묻어나는 한가로움
2006년 6월 33평형과 35평형에 286세대가 입주를 시작한 동백동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는 편리한 교통과 도시 속에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자연이 함께하는 곳이다.
그리고 이곳은 아담한 단지 내에 테마를 담은 공원과 넓은 광장, 그리고 뒷산의 작은 등산로가 주민들과 함께 한다.
6동의 건물 모두가 남향으로 지어져 있고 동과 동사이의 넓은 공간에는 소나무와 분수대 그리고 작은 공연도 펼칠 수 있는 공연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젊은 층이 많이 입주해 있어 아이들이 많은 탓에 작고 안전하게 설계되어 있는 놀이터도 2곳이나 있다.
우난히 소나무가 많이 식재되어 있어 창을 열면 솔솔 풍기는 솔나무 향이 어느 시골마을의 한적한 오솔길을 생각나게 한다.
평촌에서 오랜 세월을 지내다 이곳으로 이사 온 뒤 동대표를 맞고 있는 유설자씨는 “평촌도 좋은 도시라 생각하지만 이곳으로 온 뒤에 느끼는 여유로움이란 그곳과는 비교도 할 수 없다”며 “단지와 가까운 호수공원을 구름다리를 이용해 슬슬 걸어다니면 운동도 되고 맑은 공기도 마실 수 있어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나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이 생긴다”고 말한다.
역시 60세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건강함이 넘치는 박정숙씨는 “평소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나로서는 이곳의 환경이 건강을 지키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며 “10분 남짓 걸리는 호수공원을 이용해 매일 자전거로 몇 바퀴를 돌고 탁 트인 도로를 자전거를 이용해 달릴 수 있어 행운”이라고 자랑한다.
△ 이모와 언니 그리고 동생…우리는 한가족
이곳은 입주한 지 6개월여의 짧은 기간에도 주민들은 친형재와 다름없이 지내는 모습이 참 보기 좋은 곳이다.
주민들은 “누구씨”라는 어색한 호칭 보다는 “이모, 언니, 형님, 동생 ”이라고 부를 만큼 가깝게 지낸다.
이들의 남다른 유대감은 입주하기 2년 전부터 인터넷 동호회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 진 것이 한 몫 했다고 한다.
각기 다른 지역에서 모였을 뿐이지 내가 살집에 대한 애착으로 꾸준히 모여 의견을 나누고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부녀회 김은경씨는 “동호회 활동으로 옆집 언니를 알게 됐는데 입주 전부터 친하게 진핸 탓에 지금은 빨래도 개어주고 아이들 간식거리도 나눠 주면서 친 자매나 마찬가지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처녀 출범한 부녀회 회원을 보아도 주민들의 남다른 유대감을 쉽게 엿볼 수 있다.
30대 초반의 주부부터 40대, 50대 그리고 60대의 주부들이 함께 화합을 모토로 주민들을 위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 활동한지 1개월 남짓 밖에 되지 않았지만 회원들은 언니, 이모, 동생하면서 앞날의 활동에 대해 토의하고 계획한다.
이들은 지난해 입주민들의 밤을 함께 준비하면서 젊은 주부들은 힘든 음식 만들기와 나르기 등등을 연륜이 있는 주부들은 뒤에서 이들을 지원했다. 이런 한마음이 전해 졌을 까? 280여 세대 중 거의 모든 세대의 주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회원들은 서로 형님 동생 하면서 서스름 없이 마음을 터 놓았다. 이러한 분위기는 입주자대표위원회도 마찬가지. 형님과 아우,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아파트를 위해 일을 하고 있다.
앞서 단지의 자랑을 늘어놓은 유설자씨와 박정숙씨는 “아파트 단지에 젊은 사람들이 많아 좋은 점이 많은 아파트”라며 “젊은 주부들이 뭉치기도 잘 뭉치고 어른도 곤경할 줄 알고 솔선 수범해서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에서 이사를 참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흐뭇해 했다.
화목한 아파트만들기 최선
■ 입주자대표 김주광
동백으로 입주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입주자대표위원회는 2006년10월12일, 동대표 7명으로 공식적으로 출범해 현재 3개월여의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입주 전 아파트 동호회 및 입주준비위원회의 적극적 활동으로 동백의 그 어느 아파트보다 멋진 아파트로 거듭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짧은 입대위 출범에도 이렇게 안정되고 살기 좋은 아파트로 거듭 날 수 있는 것은 입주민의 한결 같이 단합된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입대위의 출범으로 규정을 정비하고 입주민의 불편사항을 개선고자 노력하였으나 아직 부족사항이 많이 있습니다. 지난 12월 ‘입주민의 밤’을 통해 이웃이 사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2007년 입대위 활동 계획으로는 우선적으로 주민 불편사항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겠으며, 더 좋고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되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또한, 동백은 하나이므로 주변단지들과 단합할 수 있는 공동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각각의 취미를 활용 할 수 있는 서클활동의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아파트의 멋진 동산을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경과 산책로를 정비 할 것이며, 야외 공연장의 활용으로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인형극 등을 개최 할 것 입니다.
노인정을 오픈하여 어르신네의 삶의 질을 높일수 있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살기 좋은 아파트, 화목한 아파트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이웃사촌이란것 느껴
■ 부녀회 김은경
동백에서 단지가 가장 작은 아파트 이지만 장점이 어느 아파트보다도 많은 월드메르디앙입니다.
입주자 모두 내 집처럼 단지를 아끼고 정겨운 정으로 단합됨을 보여주며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부녀회 30여명의 회원들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솔선수범하고 서로를 아끼며 격려해주며 단지를 위해 봉사 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부녀회에서는 앞으로 아이들이 맘껏 와서 동화책도 읽고 공부도 할 수 있는 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엄마랑 하루를 지내는 게 지루할 수도 있고 친구들과 노는 것이 더 즐겁고 정신 건강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노인정회원이 조금 더 모이시면 어른신들을 위해 재미있고 다체로운 행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아파트 내에서 모든 입주민들과 함께 월드의 단합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봄이 오면 파릇파릇한 새싹들과 푸른 나뭇잎으로 둘러 싸여진 단지가 무척이나 기대 됩니다. (홈페이지 주소 : www.world2.ba.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