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8.31 대책, 버블세븐 경고 등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의 폭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에는 때 아닌 신도시개발 바람이 일고 있다.
금어리1번지 외 52 필지 27만평을 신도시로 개발하려는 용인금어신도시추진위원(이하 추진위)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신도시개발사업 조합 구성을 위해 ‘용인금어지구신도시개발사업조합원 모집’이라는 광고를 통해 조합원들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신문광고를 통해 개발예정 사업부지를 시가 환경친화적이고 계획적인도시개발을 유도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29일 본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금어리에 토지를 소유한 29명의 토지주들이 조합에 가입해 있고 조합원 구성이 끝난 후 절차를 밟아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2020용인도시기본계획에 금어리를 저밀도 전원형 주택 단지로 개발 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키고 이를 건설교통부에 승인을 요청 한 바 있으나 아직 건교부의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2020 계획은 아직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이고 이 계획은 광고에 나온 금어신도시 계획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추진위에서 추진중인 사업 부지는 2020계획 부지와는 다른 곳이다”라고 일축했다.
또한 “시에서는 금어리신도시개발과 관련 어떠한 사업추진 내용을 들은적이 없다”고 말해 사업 추진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