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유림동 ‘상습 침수’ 악순환 종지부

  • 등록 2025.11.10 10:30:40
크게보기

환경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구역 지정
960억원 투입 관로 개선·침수 방지 시설

 

용인신문 | 처인구 중앙동과 유림동 일부 지역이 환경부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동안 여름철 장마나 집중호우시 침수됐던 이들 지역에는 앞으로 총 960억여 원이 투입돼 하수관로 개선 및 침수 방지 시설이 들어선다.

 

용인시는 지난 3일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2025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지역’에 용인배수분구(유림1지구·중앙지구)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상습침수구역의 하수관로 개량과 신설, 빗물펌프장 설치 사업에 총 770억 원 규모의 국비와 도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전국 2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요청한 32개 지역 중 침수피해 빈도와 시급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7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용인배수분구(유림1지구·중앙지구)는 하수관로 통수 능력 부족과 하천 수위 상승 시 내수 배제가 어려운 지역으로, 면적은 약 1.08㎢다.

 

이번 사업은 총 963억 원(국비 578억 원, 도비 192.5억 원, 시비 192.5억 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3.235km 개량, 126m 신설, 빗물펌프장 5개소 설치 등 침수 예방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전국 중점관리지역에는 총 8300여억 원이 투입돼 하수관로 84km 개량과 빗물펌프장 22개소 신·증설이 추진된다.

 

시는 주민설명회와 행정 절차를 거쳐 2026년 초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하반기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유림1지구 및 중앙지구의 하수도 개선 사업을 통해 상습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 하수 인프라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림1지구 사업계획평면도.(용인시 제공)

이강우 기자 hso0910@hanmail.net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