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 하나 없는 ‘센트럴파크’ 경안천 산책로

  • 등록 2021.05.17 10: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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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경안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었고 주변 카페도 많이 생겼습니다. 더불어 하천 주변에 쓰레기도 많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쓰레기를 버릴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하천을 걸으며 음료 한 잔을 마시지만 둘 곳 없는 쓰레기. 지금도 내 옆에 보이는 굴러다니는 버려진 플라스틱 컵들.

 

다른 도시들의 작은 또랑천을 보아도 깨끗하게 잘 정돈되고 위치별 쓰레기통도 완벽 구비가 되어있습니다. 그 덕분인지 타지역에서 놀러와 톡톡히 관광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안천은 이 같은 세심한 시설이 부족해 보입니다. 물이 가득한 하천 옆 산책로 곳곳의 쓰레기와 관리 없이 자라나는 수풀에 실망하고 돌아가는 이도 있습니다.

 

현재 경안천을 보고 있자니 백군기 시장님의 야심작 ‘처인구 대규모 센트럴파크’ 이름만 들어도 허영이 가득해 보입니다. 겉만 번지르르 명칭. ‘실상은 천연 자연환경이 가득한 처인구에 인공의 힘을 빌려 시장님의 업적 한 줄 추가’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더군요.

 

시장님은 용인의 처인구를 사랑하는 만큼 미래를 보시되, 현재의 모습에 더 관심을 갖고 관리해주시길 바랍니다.

이강우 기자 hso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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