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포기, 8000만 행복시대 열자"

  • 등록 2013.08.30 20: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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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제16기 민주평통 전체회의 첫 참석

 

   
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가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의장인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현경대 수석부의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 국내외 자문위원 등 총 1만2000여명이 참석했다.
용인에서는 전체 187명의 자문위원 가운데 윤재영 회장을 비롯해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와 전체회의로 나뉘어 진행됐다. 통일홍보영상 상영, 익스트림 태권쇼, 임태경 테너의 연주 등 식전 행사에 이어 제16기 구성현황 보고, 활동방향 보고, 자문위원 선서, 의장 대회사, 통일대합창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새로운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는 자유와 평화"임을 강조하며 "북한은 하루빨리 핵무기를 내려놓고 우리와 함께 신뢰의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남북한이 작은 일, 할 수 있는 일부터 신뢰를 쌓고 북한의 비핵화가 확실하게 진전된다면 보다 높은 단계의 대규모 협력도 가능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남북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투자할 수 있는 경제 공동체, 문화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하나가 되는 '작은 통일’만 이뤄도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것이며, 작은 통일을 차분히 발전시켜 나갈 때 제도적, 정치적으로 통합을 이루는 한반도의 '큰 통일'도 이뤄낼 것”이라며 “신뢰와 통합으로 8000만이 행복한 통일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민주평통은 지난 1981년 통일정책 수립과 관련한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자문기구로 출범해 올해 32주년을 맞이한다.

16기 자문회의는 국내 1만6662명, 해외 3275명 등 총 1만9937명으로 구성돼 오는 2015년 6월30일까지 임기 2년의 활동을 하게 된다.

16기에서는 여성이 30%를 차지해 15기에 비해 다소 비율이 높아졌으며, 연령대 별로는 40대 이하가 35%를 차지했다.

박숙현 기자 yongin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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