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는 전력 지난 8일부터 ‘심야시간 가로등 격등제’를 추진한다. 공공부문이 절전운동에 선도역할을 해기 위해 차량 통행량이 적은 심야 시간대에 가로등을 격등으로 전환하여 운영하기로 방침을 수립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약 7000여개 가로등에 대해 6월 7일까지 가로등 및 원격 제어반 점검을 완료한 바 있다.
6월 8일부터 매일 새벽 0시에서 일출시까지 시행한다. 수지구는 이번 가로등 격등 시행으로 가로등 전기 사용량 약25%를 절감하게 되며, 전기요금의 경우 월간 약363만, 연간 약 4359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종수 수지구청장은 "작년 9.15 정전대란으로 전국적인 혼란에 처했던 경험을 되새겨 시대적 상황이 실천적인 에너지절약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께서도 가로등 조도 약화에 따라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이해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혜미 haem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