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도권 이동 광역버스 증차와 추가 노선 확보를 위한 용인시의 건의사항에 대해 서울시 등 노선 경유 관할지역 도시들이 교통 체증과 환경오염 유발 등의 이유로 부동의해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지속적으로 국토해양부의 중재를 요청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금번 증차되는 27대의 광역버스들은 흥덕지구~강남역·서울역 등 신설노선, 경기대~광화문 등 기존 4개 노선, 그 외 수지~서울역 간 광역급행버스(M4101번) 노선 등에 투입된다.
신설노선인 흥덕지구~강남역(5006번)과 흥덕지구~서울역(5007번) 노선에는 각각 5대씩 모두 10대의 광역버스가 투입된다.
또 증차노선으로 경기대~머내~광화문(5500번) 노선에 5대, 단국대~죽전~광화문(1005-1번)에 1대, 단국대~죽전~신사동 (1005-2번)에 3대, 동탄~하갈동~양재역(1550-1번) 3대, 지역난방공사~머내~서울역 운행 광역급행버스(M4101번) 5대 등이 투입된다.
특히 완전좌석제로 운행되는 광역급행버스(M4101)의 경우 지역 내 4개 정류장에만 정차하면서 좌석이 모두 채워지면 다음 정류장을 지나치게 되어있어 시민 불편이 야기되어 온 바 있어 금번 증차로 이달 5일부터 운행을 개시한 5대는 노선의 3번째 정류장인 현대성우아파트 앞 정류장부터 출발해 운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증차 결정으로 용인에서 서울까지 출퇴근길 만차 운행 등 혼잡을 빚어 온 수도권 이동 교통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노선과 운행 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교통혼잡지역 노선 정비와 증차 추진, 최첨단 교통인프라와 접목한 환승시설제공 등 광역교통시스템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