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쿵저러쿵_791호

  • 등록 2009.09.27 20: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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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은 공무원과 노인만 사나
지난 25일 체류형 관광 휴양림인 용인자연휴양림의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서정석 용인시장을 비롯해 시의회의원 및 지역 인사들과 8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는데. 개막식은 시가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준비한 행사로 사회는 손범수 아나운서가 식전 행사로는 헬기 비행 퍼포먼스 등이 연출됐다고.
행사에는 그동안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드물었던 각과별 공무원들도 2~3명씩 짝을 지어 참석. 각 읍·면·동장들의 모습도 눈에 띠었다고. 여기에 각 마을별 부녀회원들과 노인회 회원들도 지난 시 행사에 이어 간만에 한자리.
이에 한 시민은 “시에서 급하게 인원을 동원한 것 아니냐”며 “시 행사를 보면 용인은 공무원과 노인들만 사는 것 같다”고 일침.

□ 용인은 … 80′s 군사정권
용인시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14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 중 하나로 마련한 안보 체험장이 구설.
시는 시민의 날 기념식과 기념 축하공연인 ‘KBS 열린 음악회’가 열리는 종합운동장에 탱크와 자주포, 장갑차 등 군사장비와 안보관련 사진전을 계획.
관계자에 따르면 ‘안보 체험장’은 당초 지난달 실시한 을지훈련 당시 계획했으나, 자료 부족으로 무산된 바 있다고.
하지만 지역사회는 남북관계 개선 등 사회분위기를 감안할 때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분위기.
한 시민은 “전시된 탱크와 장갑차를 보니 군사정권시절인 80년대가 생각난다”며 “용인의 행정 수준도 80년대로 퇴보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며 한마디.

□ 개발도 좋지만 환경도 세계최고가 됐으면
처인구 남사면에 전국 최초로 지구온난화를 막는 ‘탄소중립의 숲’이 조성된다고.
경기도는 경기농림진흥재단, KB국민은행, 생명의 숲 등 4개 기관과 함께 오는 28일 탄소중립의 숲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남사면 통삼리 산 185의1 일원 총 1.7㏊ 면적에 조성되는 탄소중립의 숲은 일상생활을 통해 배출된 탄소량과 이미 수년 동안 발생한 탄소량을 일정부분 상쇄하기 위해 탄소를 많이 흡수하는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기후보호 프로그램의 하나라고.
이에 한 시민은 “나날이 발전하는 용인시를 보는 것도 좋지만 세계최고라는 슬로건 하에 무조건 개발만 하는 용인이 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탄소중립의 숲처럼 개발과 보존이 공존하는 환경적인 세계최고 도시가 되었으면 한다”며 한마디.
용인신문 기자 webmaster@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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