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2010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시즌참가를 목표로 지난 16일 용인시청 직장경기운동부 동계팀을 창단했다.
선수단은 대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부회장과 한국실업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 있는 유태욱씨를 감독으로, 현재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지도자인 김관규(42)씨를 코치로 영입했으며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쇼트트랙 성시백을 비롯해 김현곤, 유빛나, 스피드스케이팅 이선호 등 한국빙상계의 신진 기수로 떠오르는 4명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용인시청 동계팀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09-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에 첫 출전, 성시백 선수가 개인 1500m부문 금메달을 비롯해 5000m 계주 금메달, 단거리 500m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정석 용인시장(용인시 체육회 회장)은 “동계팀 창단은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위상과 용인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동계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 3명의 선수를 보강, 팀워크 구축과 과학적인 훈련 실시 등 동계올림픽 출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