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어려운 경제에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그들

  • 등록 2007.01.02 00:00:00
크게보기

지난 2006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였다.

그러나 경제의 어려움보다도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줄을 잇는 따뜻한 해이기도 했다.

용인시에서 지난해 12월 4일부터 말까지 추진한 ‘사랑의 이어 달리기 운동’에서 성금과 성품 총 5억9900만원이 모였다고 발표했다. 이 금액은 경제의 하락을 짐작할 수 있을 만큼 작년에 비해 줄은 금액이다.
그러나 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더욱 많이 늘었다고 한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봉사하는 사람. 모임에 회비를 걷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한 사람. 방법도 다양하게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그 중에서도 처인구 서농동에 위치한 SL건설은 저소득 노인을 위해 도배, 장판 등 집안 수리로 이웃을 도왔고 유림동 명성주유소와 고림동 피렌체 베이커리 등은 난방유를 기탁했다.

또한 남사면 새마을 부녀회는 김치 10kg 150박스를 기부했고 (주)중앙냉동은 우유 주 2회분을 5개소에 제공하기로 했다. ‘모현의 좋은 사람들’도 회비를 모아 반찬을 지원했다.

사랑의 이어 달리기 외에도 보이지 않는 봉사의 손길이 끊이지 않는 한 해였다.
백암면에서는 장애인노부부에게 낡은 집을 고쳐주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고 지난해 여름 폭우로 인해 피해가 심했던 강원도 지역에 용인시민들의 봉사의 손길이 닿았었다.

포크레인을 운전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포크레인으로, 주부들은 김치 담는 일로, 학생들을 집짓기 노력 봉사로 나름대로의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이들이 있어 2006년은 따뜻한 한해였다.
2007년 황금돼지의 해가 밝았다. 올해도 내가 할 수 있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이 많은 한해이기를 바란다.
김미숙 기자 kiss1204h@yonginnews.com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