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내년 상수도 요금을 평균 22.4% 인상한다. 업종별 수도요금은 가정용 34.3%, 업무용 25.2%, 영업용 13.4%, 대중탕용 16.6%로 도내 타 시군과 타 업종에 비해 매우 낮았던 가정용 수도요금의 인상폭을 확대하고 경기침체를 고려해 영업용과 대중탕용은 소폭 인상한다.
현재 용인시가 공급하는 상수도 요금의 공급단가는 489원으로 생산원가인 톤당 598원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특히 가정용 요금은 현재 톤당 250원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인상 후 가격인 톤당 340원도 생산원가의 60%가 되지 않는다.
시 상수도 사업소는 “2005년 74억70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한데 이어 2006년에도 적자폭이 증가했다”며 “낮은 수도요금이 만성적인 적자요인이 되고 있어 불가피하게 2년만에 요금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